민아가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시사 이후 아버지가 생각났다고 밝혔다.
오늘(13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감독 김덕수, 제공 (주)레드로버, 배급 메가박스)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하는 불량소녀 보미를 연기한 민아가 영화 시사 이후 아버지가 생각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민아는 “실제로 아버지는 나한테 살짝 무뚝뚝하신 분이다. 영화에서 태만 아빠는 애교가 많아. 사실 부럽기도 했다. ‘우리 아버지도 나한테 조금은 살가우면 좋은데’ 싶었지만, 오히려 내가 아버지에게 다가가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한 영화다. 실천을 해볼 생각이다”며 영화를 보고 무뚝뚝한 아버지가 떠올랐지만, 그런 아버지에게 먼저 다가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빠의 현주소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행복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필독서. 엄마가 입버릇처럼 ‘쓸모없는 물건’이라고 구박하는 만년백수 아빠 태만(김상경 분)과 사랑하는 딸 아영(최다인 분)이 만들어내는 엉뚱하지만 유쾌한 해프닝을 그린 작품.
한편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홍부용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김상경, 문정희, 방민아, 채정안, 조재윤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