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한국 영화계와의 작업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퓨리'(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기자회견에는 브래드 피트와 로건 레먼이 참석해 한국을 겨냥한 영화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내한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내가 한국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한국 시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며 "영화 시장을 비롯해 음악 시장을 보면 놀랍다"고 말문을 열었다.
브래드 피트는 "나는 이번 영화를 통해 전쟁의 끔찍함을 얘기하고 싶었다. 서로 죽이고 싸우다 후에 다시 친구로 만나 술 한 잔 기울인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군인들이 전장에서 느끼는 공포 심리 등을 전하고 싶었다. 요즘 시대가 잔인한만큼 이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브래드 피트는 "한국과의 합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없지만 일 년에 할 수 있는 작품 수가 많지 않다. 한국 아티스트와 파트너가 되는 것은 늘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 영화 시장이 넓어진 만큼 한국 배우와의 연기 호흡을 소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이래 세번째로 한국을 찾은 브래드 피트는 오는 20일 신작 '퓨리'를 선보이며, 브래드 피트는 이 작품에서 뛰어난 리더쉽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전차부대를 이끄는 전차장 '돈 콜리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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