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증후군' 거짓말 하면 딸꾹질, "실제 존재할까?"

입력 2014-11-13 15:31
피노키오 증후군이 화제다.



12일 SBS 새 드라마 '피노키오'가 첫 방송된 가운데 극 중 박신혜가 앓고 있는 피노키오 증후군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노키오'에서 최인하(박신혜)는 거짓말을 하면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딸꾹질 증세를 보이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으로 자기 안의 진실을 외면할 때마다 딸꾹질이 시작된다.

이 때문에 인하는 좋아하는 남자에게 밀당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전화, 문자로 거짓말을 해도 딸꾹질이 시작되고 거짓말을 바로 잡으면 딸꾹질이 멈춘다. 특히 양심에 반하는 큰 거짓말로 인한 딸꾹질은 바로잡을 때까지 계속된다. 극 중 인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인해 사람을 피하기 보다는 당당하게 맞서고 진실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다. 그러다보니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아 '막말마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방송 후 '피노키오 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피노키오'의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노키오 증후군은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증후군"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노키오 증후군'은 극 전개를 위해 제작진이 가상으로 설정한 증후군이며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나기에 사람들은 피노키오 증후군인 사람이 하는 말은 무조건 믿게 된다는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피노키오 증후군, 진짜 있는 줄 알았네" "피노키오 증후군, 신기하다" "피노키오 증후군, 참 머리 좋단 말이지" "피노키오 증후군, 재미있는 상상이네" "피노키오 증후군, 드라마 대박나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피노키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