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빗길 과속운전 혐의...멤버들 건강 상태는?

입력 2014-11-13 12:46


레이디스코드 매니저가 과속으로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형사3부는 빗길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으로 걸 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두 명을 숨지게 하고 네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매니저 26살 박 모 씨를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 9월 3일 새벽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7명을 태운 승합차를 운전하면서 시속 135.7킬로미터로 달리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박씨는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 씨와 권리세 씨가 숨지고 다른 멤버 등 4명이 다쳤다.

한편 나머지 멤버들의 근황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소정, 애슐리, 주니가 고향에서 휴식을 취한 뒤 최근 숙소로 돌아왔다"며 "소정은 여전히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른 멤버들도 보컬 레슨을 받는 등 조심스럽게 일상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들은 숙소로 돌아온 이후 함께 위로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레이디스 코드의 컴백 논의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멤버들을 향한 격려를 당부했다.

소정은 병세가 호전돼 고향인 강원도 원주로 내려가 안정을 취했으며, 애슐리와 주니도 각각 미국과 전라도 광주에서 머물렀다. 세 멤버들은 꾸준히 해오던 일을 중단한 채 집에 머물 경우 생길 수 있는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숙소행을 택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매니저 구속기소된 것에 대해 소속사는 "매니저가 구속된 것은 맞지만 아직 판결이 난 것은 아니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는 아니고, 사항이 워낙 중대하다 보니 구속 결정이 난 것 같다. 아직 조사 결과가 모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말을 아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충격이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차량 결함 아니라 과속 운전이었다니",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안타깝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나머지 멤버들도 모두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