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송재희 불화 조짐? '불효소송 어찌 되나'

입력 2014-11-13 12:20


'불효소송'으로 의기투합했던 유동근과 송재희 사이에 이상기류가 발생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삼화네트웍스)의 유동근(차순봉 역)이 송재희(변우탁 역)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속에서 순봉은 우탁의 사무실에 들이닥쳐 그의 멱살을 잡는 것도 모자라 주먹을 불끈 쥐고 금방이라도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두를 듯한 분위기다.

우탁은 갑작스런 순봉의 폭력적인 행동에 놀라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고양이 앞에 쥐 신세처럼 주눅이 들어있는 우탁의 모습은 순봉에게 무슨 큰 죄를 지은 것인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혹시 순봉은 우탁이 14년 전 강심(김현주 분)을 버리고 떠난 ‘그 나쁜 놈’인 것을 알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는 상황.

자식들에게 지극정성인 순봉과 강심에게 큰 상처를 줬던 우탁과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욱이 두 사람은 현재 차씨 삼 남매의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한 ‘불효소송’을 함께 진행 중인 상태라, 두 사람이 이대로 결별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호기심과 걱정을 낳는다.

지난 주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눈물겨운 회초리를 들게 된 순봉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주 삼 남매와 공방을 벌이게 될 순봉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2TV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