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과 김범수가 애견 데이트를 즐겼다.
12일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반려견과 함께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이 키우는 반려견의 이름은 두 마리 모두 ‘복실이'.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반려견 이름은 짠 듯이 똑같았다. 두 사람은 이름도 성별도 같은 두 강아지들 덕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더욱 가까워졌다.
안문숙의 반려견 복실이는 올봄에 만나 식구가 되었고, 김범수의 반려견 복실이는 식구로 지낸 지 8년이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반려견을 김복실, 안복실이라 부르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문숙의 반려견 안복실은 김범수를 보자 마자 격하게 반겼다. 김범수 주위에서 뜀박질을 하며 달려들어 뽀뽀를 한 것. 그 모습을 본 안문숙은 “나도 못한 뽀뽀를 먼저 하느냐. 나보다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는 역시 “뽀뽀를 아주 적극적으로 한다”고 안복실에 대한 첫인상을 전했다.
반면 김복실은 김범수 품에서 나올 줄을 몰랐다. 유난히 낯을 가리는 김복실에 대해 김범수는 “태어나자마자 버림을 받아서 낯을 많이 가린다. 처음에는 손만 들어도 짖고 도망쳤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반려견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나이가 많은 김복실의 건강 상태를 검진 받기도 하고, 김복실이 검사를 받는 동안 안복실을 새로운 모습으로 꾸며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김범수는 “우리 문숙 씨처럼 예쁘게 깎아주세요. 잘 부탁드릴게요”라며 다정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고, 안문숙은 안복실을 보며 “정말 예쁘다”고 화통하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뒤이어 복실이들과 함께 한강 산책에 나선 두 사람. 안문숙은 “둘 중에 하나가 수컷이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두 복실이는 금세 친하게 지내는 모습으로 두 사람을 흐뭇하게 했다.
안문숙은 서로의 반려견 이름이 같은 인연에 대하여 "다들 짰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김범수의 반려견이 보고 싶었었다고 말했다. 김범수 역시 안복실이 무척 궁금했다며 안문숙의 머리를 쓰다듬어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넷이 함께 해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해 두 사람 사이가 한층 가까워졌음을 보였다.
이러한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안문숙 김범수, 정말 잘 어울린다”, “안문숙 김범수, 애견들 이름까지 똑같다니”, “정말 신기한 인연”, “넷이 함께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려견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며 더욱 돈독해진 두 사람. 두 사람이 출연 중인 JTBC ‘님과 함께’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