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가족포인트' 도입·위약금 폐지 등 혜택 강화

입력 2014-11-13 12:48
수정 2014-11-13 14:29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에 따른 위약금 부담으로 정부가 해당 제도 손질에 나선 가운데 SK텔레콤이 가장 먼저 요금할인에 따른 위약금을 폐지하고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13일 'T가족 포인트' 도입과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 2G·3G 일반폰 최저 지원금 보장 등 고객 혜택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부터 요금약정할인 반환금 폐지를 실시합니다.

현재 고객이 불가피하게 해지하는 등 위약이 발생할 경우 단말 지원금과 요금약정할인에 따른 반환금이 부과되지만 이를 단말 지원 반환금으로 일원화해 고객 반환금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요금약정 할인 반환금 폐지를 지난달 1일 단통법 시행일 이후 가입한 고객부터 소급 적용하여 반영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매월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를 기기변경이나 단말기 A/S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T가족 포인트' 프로그램도 도입합니다.

'T가족 포인트'는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한 2~5인의 가족에게 매월 최소 3천에서 최대 2만5천(인당 1500~5000)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적립된 포인트는 가족 결합 고객 누구나 기기변경 시 단말기 구입 할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의 경우 2년간 총 33만6천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이는 기기변경 단말기 지원금과 중고 단말기 보상(T에코폰)을 더할 경우 최신형 단말기 1대를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 T 가족 포인트로 단말기 A/S를 받거나 T월드 다이렉트에서 액세서리와 T 프리미엄 내 유료 콘텐츠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족형 결합상품 가입 고객이 T가족 포인트 혜택을 중복 적용 받을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최대 172만6천원의 가계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습니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통신시장의 건전한 변화 움직임에 맞춰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국내 1위 통신사업자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