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일본 입국 거부에 항의

입력 2014-11-13 14:59
가수 이승철 '그날에' 무료배포 소식이 화제다.



이승철의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는 12일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어느 누구든 무상으로 '그날에'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애초 '그날에'는 일본 측의 삐뚤어진 시선에서처럼 반목이나 갈등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극복과 화해에 대한 것임을 알린다. 이 '평화송'이 정당함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이를 토대로 이뤄지는 화합에 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승철은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각국 어느 나라 사람 모두가 이 음원을 마음껏 쓰고 가지기를 바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의 아름답고 멋진 땅 독도, 그리고 통일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볼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 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오히려 향후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승철의 '그날에'는 3종류로 된 음원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그날에'는 독도 입도 당시 합창 버전과 이승철의 솔로 버전, 전세계인들을 위한 영어 버전으로 구성됐다.

한편 이승철은 9일 지인의 초대로 일본을 방문했다가 공항에 4시간 가량 억류된 뒤 입국을 거부 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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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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