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가 역대 최연소 LPGA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진=LPGA)
'한국계 골프 천재' 리디아 고(17·고보경)가 역대 최연소 2014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신인상을 받았다.
LPGA는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디아 고가 LPGA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올해 신인상을 확정지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LPGA 무대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 우승을 차지했다. 기라성 같은 슈퍼스타가 총출동하는 LPGA 무대에서 17살 소녀가 2승을 따내자 복수의 외신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미국 타임지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라디아 고를 포함한 바 있다.
리디아 고는 수상소감에서 “행복하다. 전설들과 함께 내 이름이 등재돼 진심으로 영광이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3위, LPGA 상금랭킹 4위(156만5000 달러)에도 올라있다. 또 역대 최연소 LPGA 신인상 수상자로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1973년 당시 18세의 나이로 신인상을 거머쥔 로라 보(미국)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