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가 이동욱의 아들을 데리고 데이트에 나가야 했다.
13일 방송된 KBS2 ‘아이언맨’에서는 휴가를 받은 고자경(한정수)가 데이트를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빈(이동욱)은 태희를 찾기 위해 그녀의 고향집이 있는 시골 마을로 향했고 떠나기 전 자신이 부리는 사람들에게 모두 휴가를 줬다. 비서인 자경은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홍빈을 지키는 존재였기에 모처럼 만에 얻은 휴가에 잔뜩 들떠 데이트 약속을 잡았다.
데이트를 앞두고 멋지게 단장한 뒤 꽃다발을 들고 나서는 자경이었는데 그 앞을 막아선 윤 여사(이미숙 분)가 모든 계획을 망치고 말았다. “볼 일이 있어서 잠깐 나갈 테니 창이 도련님을 봐 달라”는 것.
자경이 뭐라 말할 새도 없이 윤 여사는 밖으로 나갔고 어쩔 수 없이 자경은 한 손에는 꽃다발과 풍선을, 다른 손에는 홍빈의 아들 창이의 손을 잡고 데이트 약속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가는 길부터 순탄치 않았다.
창이는 밖에서 보는 것마다 정신이 팔렸고 자경은 약속시간에 늦어 창이를 들쳐 안고 뛰어야만 했다. 홍빈이 떠나며 모처럼만에 얻은 데이트였지만 창이로 인해 자경의 연애사업(?)에는 잔뜩 먹구름이 끼는 듯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데이트를 하게 된 여성이 “오빠가 혼자는 절대 안 내보내준다고 해서…”라며 조카를 데려온 것. 덕분에 두 사람은 특별한 공통점을 갖고 남다른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다.
한편, 이날 홍빈은 세동(신세경)과 재회에 애절한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