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이 결국 자신의 울분을 토해냈다.
13일 방송된 KBS2 ‘아이언맨’에서는 태희(한은정)가 사는 시골 마을에서 재회한 홍빈(이동욱)과 세동(신세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동은 이제는 자신의 사람이 아닌 홍빈을 태희 곁에 있게 하려고 몰래 빠져 나왔지만 홍빈을 세동에게 보내기로 마음 먹은 태희는 서울로 떠나려는 세동을 붙잡아왔다.
태희는 붙잡아온 세동을 홍빈 앞에 세워두고 “내가 언제까지 너희들 때문에 내 맘 편히 못살아야 되는 거냐”며 화를 냈다. 그녀는 “아픈 사람은 의지도 없냐”며 홍빈에게는 “네가 뭔데 네 자신을 나한테 양보하냐”고, 세동에게는 “네가 뭔데 홍빈이를 나한테 넘기냐”며 따져 물었다.
급기야 태희는 세동을 때리고 몰아세우며 “정신 차려라, 손세동”이라며 호통을 쳤다. 그리고는 “나 이 계집애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짜증난다. 이렇게 괜찮은 애만 아니었으면 아니었으면 주홍빈 애 낳은 여자니까 권리 있다면서 진작 꺼지라고 했을 거다”며 그녀에 대한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리고는 “내가 밉지. 솔직히 말해라. ‘엿먹어라 김태희’, ‘꺼져라 김태희’ 이렇게 말해봐라”라고 소리치며 세동을 몰아세웠고 결국 세동은 울음을 터뜨리며 뛰쳐나갔다. 홍빈은 그런 세동을 따라나갔고 홀로 남은 태희는 그제야 홍빈을 완전히 떠나 보냈다는 생각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이후 홍빈에게 붙잡힌 세동은 그의 품에 안겨 결국 태희가 말한대로 “엿먹어라 김태희. 꺼져라 김태희”라고 외치며 울분을 토해냈다.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맨 앞으로 내놓은 세동이었고 이런 그녀의 변화가 홍빈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