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박신혜에게 입을 맞췄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1회에서 최달포(남다름/이종석)는 최공필(변희봉)의 아들이 되었다.
물에 빠져 다 죽어가는 그를 최공필이 살렸고 자신의 아들인양 키워줬던 것. 그런 최공필에게 아들 최달평(신정근)이 딸 최인하(노정의/박신혜)와 함께 찾아왔다. 최인하는 시골에 오면서 자꾸 TV가 보고싶다고 떠들었다. TV만 틀면 보고싶은 엄마도 볼 수 있다고 간절히 토로했다.
그런 최인하가 안쓰러워진 최달포는 TV를 가지고 나갔다가 고쳐왔다. 마침 최인하는 아빠의 핸드폰을 훔쳐 몰래 엄마에게 문자도 보내던 중이었다. 최달포가 TV를 고쳐왔다는 말에 최인하는 입이 귀에 걸렸다.
그녀는 최달포에게 "너 아빠는 어떤 분이셨어?"라고 물었다. 최달포가 "어떤 분이셨을 거 같냐"고 묻자 인하는 "착한 분이셨을 거 같다. 남 도와주기 좋아하고 그걸 생색내는거 좋아하시는. 좋은 분이셨을 거 같다. 정말. 한번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라고 칭찬했다. 그 말에 최달포는 갑자기 최인하의 볼에 입을 맞췄다.
달포는 "나 지금까지 거짓말만하며 자라왔다. 하지만 지금은 진실이 더 위로가 된다. 고맙다"고 고백했다.
집에 돌아온 후 두 사람은 TV를 틀었다. 최인하는 뉴스를 틀자 나오는 자신의 모친 송차옥(진경)을 보고 기뻐했다. 최달포는 자신의 가족을 생지옥에 빠트린 송차옥 기자를 보자 화가 치밀어올랐다. 그리조 인하가 송차옥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 깜짝 놀랐다.
분노가 쌓인 최달포는 인하를 찾는 최달평에게 "인하가 핸드폰을 훔쳐 엄마에게 연락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TV를 보고 있다"고 고자질을 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