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과속 혐의로 구속기소 ‘차체 결함은 없던 것으로 판명’

입력 2014-11-12 22:54
수정 2014-11-12 23:01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씨는 12일 빗길에서 과속을 한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9월 3일 오전 1시 23분경, 레이디스 코드 멤버 등 7명이 탄 스타렉스는 영동고속도로 산길 분기점 부근에서 2차로를 시속 135.7km로 지나다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평소 영동고속도로의 제한속도는 100km지만, 비가 내리면 시속 80km으로 감속해야 한다. 허나 경찰 조서 결과 박씨는 55.7km를 초과한 137.7km로 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박씨는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졌다고 진술했지만, 국립과학수사원 검정 결과 차량 뒷바퀴 빠짐은 충돌의 충격에 의한 것이며, 차체에 결함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멤버 고은비(22)씨와 권리세(23)씨 등 2명이 숨지고 이소정(21)씨와 코디 이모(21)씨 등 4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하여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또 다른 피해자인 매니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은 아니냐는 팬들의 분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과속 때문에 사고가 났을 줄이야.’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어쨌든 죄를 졌다면 벌을 받아야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상처가 클 거 같은 데 잘 버틸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