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이보희 완벽한 이중인격, 강은탁 욕심내며 ‘범법도 불사’

입력 2014-11-12 22:20


이보희가 강은탁을 욕심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화엄(강은탁 분)을 욕심내는 은하(이보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은하는 남편에게 “집 주소 알면 그 집 뭐 하는지 알 수 있죠?”라며 화엄을 자신의 딸 지아(황정서 분)의 신랑감으로 점찍었다고 밝힌다.



이에 장훈(한진희 분)은 심부름센터를 통해서 알 수 있겠지만 망신을 당한다고 말리고, 은하는 조바심을 내면서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기 전에 빨리 결혼을 시키고 싶다고 말한다.

장훈은 연분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은하는 야심에 찬 눈빛을 숨기지 못했다.

은하는 이어 식사를 하기 위해 부엌으로 가고, 가사도우미를 닦달하며 한 가지를 해도 제대로 하라고 불같이 쏘아 붙인다.

그러나 지아가 나타나자 다정한 모습으로 돌변하고, 식탁 앞에서 우스갯소리를 하며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아는 식사 도중 방송국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화엄과 미팅을 할 것이라는 말에 기쁨의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지아는 화엄에게 반해 ‘멋있다’를 연발하고, 화엄은 사심 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지아는 새치름한 모습으로 대답을 잘 이어가지 못하고, 화엄이 저녁을 같이 먹자는 말을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말로 완벽하게 오해한 채 “드디어 내게 관심이 생겼어”라고 헛물을 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