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LH 임대아파트의 입주자간 분쟁 및 관리비리 등을 전담할 'LH 임대주택관리지원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LH 임대아파트의 현장관리 총괄조직을 구축해 현장중심의 업무일원화를 바탕으로, 아파트관리 비리 및 사고 발생요소를 사전차단하고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주거권리 보장을 도모하고자 한 것이다.
센터는 관리총괄팀, 제도분쟁조정팀, 지도점검팀 등 3개팀과 경기분소를 시작으로 향후 서울, 인천분소를 추가해 전체 관리대상의 40%이상이 밀집되어 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민원이 접수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관리 실태조사를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관리비 적정여부, 잡수입 운영상황 점검, 공사·용역 계약의 타당성 검토, 임차인대표회의 구성 및 관리규약 제·개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김부선씨 사건과 유사한 관리관련 문제점이 LH 임대아파트에서는 나타나지 않도록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며, 임차인대표회의 또는 관리사무소의 관리규약, 잡수입 관련 다툼 등을 중재하는 업무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비리차단에만 머물지 않고 커뮤니티 활성화 및 관리비 절감노하우 등 입주민 교육을 통해 지도, 처벌 위주의 관리비리 색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입주민의 참여유도를 통한 자치관리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