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구속기소 "사고 원인, 바퀴 아닌 빗길 과속"

입력 2014-11-12 15:25
수정 2014-11-12 15:58
그룹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씨(26)가 구속기소됐다.



12일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빗길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해 레이디스코드 멤버 2명을 숨지게 하고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씨를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9월 3일 새벽, 레이디스코드 등 7명이 탄 승합차를 운전해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을 시속 135.7km로 달리다 빗길에 미끄러져 우측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km였으며,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평소보다 20% 줄어든 시속 80km 미만으로 운전해야 했지만 박씨는 기준보다 시속 55.7km를 초과해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박씨는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졌다고 진술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정 결과 차량 뒷바퀴 빠짐 현상은 사고 충격에 의한 것이며 차체의 결함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과속하면 안돼" "레이디스코드, 원인은 빗길 과속이었구나" "레이디스코드, 씁쓸하네" "레이디스코드, 조금 빨리 가려다가 이게 뭐야" "레이디스코드, 정말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8시 뉴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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