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최정윤 “앞으로 자주 보자” 제안에 임성언 “나는 할 일이 있다” 비장

입력 2014-11-12 13:00


현수가 재니와 만났다.

11월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82회에서는 재니(임성언 분)를 찾아가는 현수(최정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현수의 친구 혜정(양해림 분)은 속옷가게에서 일하는 재니를 우연히 보게 되었고 이를 현수에게 알렸다.

이날 시간 여유가 생긴 현수는 재니를 만나기 위해 그 속옷가게에 찾아갔다. 자신을 찾아온 현수의 모습에 재니는 깜짝 놀란 눈치였다. 현수는 귀한집에서 곱게 자란 재니가 속옷가게에서 장사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현수와 재니는 자리를 옮겼다. 현수는 “그 집에서 언제 나왔냐”라고 물었고 재니는 “쫓겨났다. 경호씨 장례 끝나고 바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경호씨가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수는 “실은 사고가 나던 날, 서방님 나한테 전화했었다. 근데 내가 안 받았다. 받고 싶지 않았다. 그게 너무 후회가 된다. 마지막 전화인지 알았으면 받아줄걸. 미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해줄걸”라며 후회했다. 재니는 그런 현수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이어 재니는 “저도 죄송했어요”라고 사과했고 현수는 재니의 손을 잡으며 “우리 이렇게 한번씩 보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니는 현수의 손을 빼면서 “다시는 나 보러 오지 마라”라며 거절했다.

현수는 “같이 이렇게 보면서 의지하면서 지내자”라고 따뜻하게 말했지만 재니는 “저는 할 일이 있어요. 다시는 찾아오지 마세요”라고 말한 뒤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앞서 재니는 복희(김혜선 분)를 만나 “도와주겠다. 대복상사는 내 마지막 보루다”라며 은밀한 제안을 한 적 있다. 과연 재니가 누구의 편에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