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 창덕궁 현장 취재의 날 열려

입력 2014-11-12 11:49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동아사이언스(대표이사 김두희)와 특수법인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지난 8일 창덕궁에서 ‘떴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 현장 취재의 날’ 행사를 열었다.

‘떴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 현장 취재의 날’ 행사는 미래 문화유산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문화재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뛰면서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아가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우리의 문화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관해서도 친구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문화재에 흥미를 느끼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TV 예능 프로그램 형식의 ‘문화재 런닝맨’과 문화재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도전! 문화재 서바이벌’로 진행되었다.

‘문화재 런닝맨’은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들이 창덕궁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며, 숨겨진 비밀을 찾아 사진을 찍거나 기사를 작성하는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재 런닝맨’은 문화재지킴이 청소년 기자단 5명이 한 팀으로 짝을 이루어, ‘청·소·년·문·화·재·지·킴·이·기·자·단’ 앞글자를 딴 총 10개 팀으로 구성하였다. 총 70여 개의 임무가 들어있는 항아리에서 나선화 문화재청장이 처음 제비뽑기로 제시한 임무부터 시작되었다.

문화재 런닝맨에서는 총 5개의 미션을 수행한 ‘청’팀, ‘소’팀, ‘문’팀, ‘이’팀, ‘기’팀 등 5팀이 공동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기자단은 이구동성으로 “재미있어요, 다음에 또 해요. 문화재가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 줄 몰랐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문화재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도전! 문화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문화재 런닝맨’이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만의 행사였다면, ‘도전! 문화재 서바이벌’은 참여한 학부모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 대한 ?X 퀴즈로 진행된다.

이날 최종 우승자는 권태희(솔빛초등학교), 박준한(신도림초등학교), 설지윤(전주기린초등학교), 송윤재(서울정덕초등학교), 엄재윤(숭례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화’팀이 차지하였으며, 이들에게는 문화재청장상과 문화상품권(10만 원) 등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이날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청소년 문화재지킴이 기자단은 앞으로 문화유산 현장 탐방 캠프, 자원봉사의 날 등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계속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고취는 물론 청소년의 눈높이로 바라본 문화재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국민에게 알려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