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레와 태오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키스했다.
12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는 태오가 어린 시절 우연히 마주쳤던 대한소년오빠였던 것에 놀라며 신기해했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첫 키스를 했다.
태오(윤선우)는 실비식당으로 들어와 들레(김가은)가 감자를 깎는 것을 보고는 뭐하는 거냐 물었고, 들레는 태오의 눈도 마주치지 않고 밀가루가 없으니 감자 옹심이를 낼 거라 말했다.
태오는 걱정할 것 없다며 밀가루와 국수가 들어올거라 말하자 들레는 그제서야 태오의 얼굴을 보며 해결된거냐 물었다.
태오는 밀가룰 이야기를 해야 겨우 얼굴 보여준다며 섭섭한 듯 보였고, 곧 조만간 서울상회를 그만둘 거라 말했다.
태오는 마지막으로 들레의 마음에 대해 물었지만, 들레는 태오의 눈을 피하며 아니라고 대답할 뿐이었다.
태오는 호숫가에 가서 찬 물에 머리나 식혀야겠다며 식당을 나섰고, 들레는 감자를 깎다가 번뜩 태오가 나간 자리를 보더니 식당 문을 열고 태오의 뒤를 찾았지만 태오는 없었다.
들레는 서성이며 고민하다가 결국 태오가 간 호숫가를 따라 나갔다. 들레는 태오를 발견하고 천천히 태오의 앞으로 다가갔고, 왜 왔냐는 태오의 질문에 들레는 “이대로 떠나가버림 다시는 못 볼 것 같아서” 라며 어느 날 갑자기 떠나버린 양부 선재와 강욱처럼 영영 못 볼 것 같았다며 눈물이 고였다.
태오와 들레는 한 발짝 다가서며 서로를 끌어안았다. 서로의 등을 꼭 안으며 기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태오와 그제서야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된 들레.
들레는 태오와 함께 걸으면서 배고픈 많은 사람들에게 국수를 만들어주는 것이 꿈이라 말했고, 태오는 어렸을 때 좋아했던 여자아이 이야기를 꺼냈다.
태오는 그 여자아이가 겁도 없고 말도 많은 말괄량이였는데 어느 날 자신의 자전거에 부딪쳐 밀가루를 쏟았고 동생이 놀랐을까봐 밀가루를 뿌리며 놀아주었다고 말했다.
들레 또한 태오에게 “그럼 그 대한소년 오빠가..” 라며 기억이 떠오르는 듯 했고, 태오는 그때부터 가난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줄 값싸고 질 좋은 음식을 파는 장사꾼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태오는 “민들레, 이제 넌 나한테 최고로 빛나는 별이고 달보다 가까운 별이야” 라며 마음을 고백했고, 들레의 입술에 다가서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