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 남규홍 PD 강풀과 서장훈 섭외 이유가..."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사람이..."

입력 2014-11-12 10:29


‘일대일’ 남규홍 PD가 첫 게스트로 만화가 강풀과 전 프로농구 선수 서장훈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SBS 새 파일럿 프로그램 ‘일대일 무릎과 무릎 사이’(이하 ‘일대일’) 기자간담회가 지난 1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렸다.

이날 ‘일대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남규홍 PD는 강풀과 서장훈을 첫 게스트로 섭외한 것에 대해 “100여명 이상 되는 분들과 논의를 했다. 파일럿, 첫 회 출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규홍 PD는 “이 프로그램 포맷에 적절한 위치에 있는 분이 출연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었다”며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사람이 출연했을 땐 프로가 산으로 갈 수 있고 포맷을 망가뜨릴 수 있다. 훌륭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규홍 PD는 “두 사람의 인생을 서로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인생을 통해 교감을 나누다 보면 분명 시청자도 그걸 느끼는 순간이 올 거라 본다”며 “서장훈은 정상에 20년 동안 있다가 내려온 사람이고 강풀은 절정에 이른 사람이다. 서장훈이 강풀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입장에서 동갑내기의 인생을 조명하다 보면 뭔가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남규홍 PD는 “두 분이 출연해준 것에 감사했다”고 강풀과 서장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일대일’는 SBS 예능프로그램 ‘짝’을 만들었던 남규홍 PD의 새 프로그램으로 역사를 뒤쫓아가지 않고 우리가 만든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12일 밤 11시15분 방송.

이에 네티즌들은 "일대일 남규홍 PD, 화이팅입니다" "일대일 남규홍 PD, 짝은 진짜 너무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일대일 남규홍 PD, 기대됀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