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사건, 계획범행인가?… 흉기 미리 준비 '경악'

입력 2014-11-12 09:31
부천 흉기 난동으로 자매 두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이웃 주민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김 모 씨를 긴급 체포했다.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20분쯤 경기도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김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최씨 자매가 상처 입었으며,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원미경찰서 측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김 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내린 뒤, 집에서 나오던 최 씨와 시비가 붙어 흉기로 찔렀고, 이를 말리던 그의 여동생까지 찌른 것으로 판단된다.

경찰은 김씨와 최씨 자매가 평소 주차시비로 자주 다툼을 벌였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주차시비에 의한 사건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김씨는 조사 결과 흉기를 미리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 김씨는 넥타이를 맨 양복 차림이었으며 현장에서 달아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김 모 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병원 진료 기록을 조사한 결과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일산 모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대박이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무섭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요새는 말 한마디 잘못하면..",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자매 부모님 심정은 어떨까",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가해자는 도대체 왜 그런거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