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송일국 출연 이유 물어보니...?

입력 2014-11-11 23:57


배우 송일국 ‘현기증’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송일국은 영화 '현기증'을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돈구 감독은 "영화 홍보를 하라"는 말에 "지난 6일 영화 '현기증'이 개봉했는데, 많이 봐 달라. 지금 스코어가 너무 안 좋아 현기증 난다"고 말장난을 했다.

송일국은 "난 사위 역할로 비중은 작지만 감독님의 가능성을 보고 선택했다"며 "전작인 영화 '가시꽃'을 단돈 300만원에 만들었다. 나도 편집 공부를 했지만 장편 영화를 단돈 300만원에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송일국은 "김영애 선배님은 이 영화 끝나고 3개월 동안 우울증을 앓으셨다고 한다"며 "나도 현기증을 찍고 난 후 아이들 목욕시킬 때 눈을 못 뗀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현기증 송일국, 삼둥이 동생들 이름이 너무 예쁘다" "현기증 송일국, 멋있어" "현기증 송일국, 삼둥이 키우려면 돈 많이 벌여야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화 '현기증'은 평범했던 가족이 치명적인 사고 이후 무참하게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지난 6일 개봉해 절찬리 상영 중이다. 현기증 송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