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손창민, 건달 아닌 변호사였다… 최민수와 교통사고 악연

입력 2014-11-11 23:35


‘오만과 편견’ 손창민과 최민수의 과거가 그려졌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연출 김진민, 극본 이현주) 6회 방송분에서 정창기(손창민)는 강수(이태환)를 위해 문희만(최민수)를 만났고, 이로 인해 둘의 과거가 밝혀졌다.

‘오만과 편견’ 오늘 방송분에서 퇴근하려는 문희만은 주차장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정창기를 만났다.

정창기는 “할게. 나간다고. 사냥”이라고 말했고, 이에 문희만은 “그 사냥이라는 게 다 철이 있어요. 지나갔어”라고 조롱조로 답했다. 이에 정창기는 “그럼 다른 거라도 할게. 뭘 원해?” 물었고, 이는 업무 도중 마약상인을 죽이게 된 강수 때문이었다.

문희만은 “그것도 이미 다 얻었어요. “정창기 아킬레스건 강수랑 참 특별한 가 봐요” 비꼬며 말한 뒤, 차에 탔다. 이에 정창기는 차장에 손바닥을 올리며 “강수한테 신경 꺼”라고 협박하듯 말했다.



여유로운 태도로 문희만은 “어떻게 꺼. 정창기가 처음으로 나한테 엎어졌는데. 강수 죄명이 뭐예요?” 물었고, 과실치사라고 답한 정창기에게 문희만은 “아닌 거 같은데. 어지간히 급했나 봐요. 죄명도 모르고 엎어지는 실수 따윈 절대 안하잖아? 안 그래요? 정창기 변호사”라고 답했다.

이어서 두 사람의 15년 전이 그려졌다. 변호사였던 정창기는 몰려오는 졸음을 참으며 운전을 하고 있었고, 길을 건너는 사람과 교통사고가 났다. 놀란 문희만은 내려서 다친 사람의 상태를 봤고 이내 참담한 표정을 지었다.

문희만을 만난 뒤 소득 없이 집으로 돌아온 정창기는 환히 떠 있는 달을 보며 “낯짝도 두껍지. 저 놈의 달. 뭘 잘했다고 휘엉청 떠서 저러고 있어” 혼잣말을 하며 침을 뱉었다.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 사람과 사랑을 무기로 나쁜 놈들과 맞장 뜨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돈 없고 힘없고 죄 없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