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류협회 키시아, 이슬람 사랑나누기 헌혈행사 열어

입력 2014-11-11 17:13
한국-이슬람 문화교류협회 키시아(KICEA, KOREA Islam Culture Exchange Association)는 2일 서울 명동 적십자센터에서 사랑나누기 헌혈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인류를 사랑합시다'라는 구호 아래 진행된 이 헌혈행사에는 약 70명의 협회 회원이 참여했으며, 이슬람교 지도자인 이맘 Syed Sibtain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란 출신의 카쉬프 메흐디 협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모인 헌혈증서는 모두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를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시아는 2012년 설립된 이후 이슬람과 한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협회이다. 주요 회원은 한국에 유학 또는 거주 중인 무슬림이 대부분이며, 한국의 대학교수 및 기업인 등이 자문 의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슬람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고취시키기 위해 2012년 '이슬람의 믿음' 등의 책자를 한국어로 번역해 한국에 이슬람 문화를 알렸다. 2013년에는 키시아 회원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편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기 위해 고아원, 독거노인 방문과 같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이슬람과 한국 음식문화 알리기 행사를 통해 전세계 10여 개국의 이슬람과 한국 음식을 서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대학생 모임을 만들 계획이다. 이 모임에서는 중동지역에 취업을 원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영어와 아랍어 강좌 및 무슬림 문화의 이해 등 취업 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협회 명의로 추천서를 발급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헌혈증서 또는 기타 도움이 필요한 경우 키시아의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하거나 협회 사무소를 방문하면 친절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이슬람 문화교류협회 키시아(KICEA)의 사무소는 서울 삼각지에 위치해 있다.

또한 한국-이슬람 간 문화교류 및 중동지역 취업을 지원하는 대학생 모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키시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욱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