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송일국, 영화 '현기증' 찍고 "삼둥이 목욕 시 눈 못 떼"… 무슨영화?

입력 2014-11-11 14:48
배우 송일국이 11월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에서 영화' 현기증'을 언급해 화제다.

이날 송일국은 “영화 ’현기증’을 찍으면서 힘들었다. 이 영화 때문에 아이들을 목욕시키는데 눈을 못 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돈구 감독은 영화에 대해 “내용은 솔직히 현기증 난다. 단란한 가족이 어머니의 실수로 완전히 파괴되는 내용을 담았다. 손자를 보다 실수로 손자를 죽이게 됐다. 영화 15분 만에 아이가 죽으면서 계속 불편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괜찮은 영화다”고 전했다.



또 송일국은 “김영애 선배님은 이 영화 끝나고 3개월 동안 우울증을 앓으셨다고 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현기증’(감독 이돈구)은 큰딸 영희(도지원)와 남편 상호(송일국) 부부, 고등학생 작은 딸 꽃잎(김소은)과 치매에 걸린 어머니(김영애) 네 식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머니의 치명적 실수로 아이를 잃은 큰딸 영희, 날로 치매가 심해지는 어머니,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꽃잎 등 화목했던 가족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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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