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애완동물②] 친칠라

입력 2014-11-11 14:28
수정 2014-12-09 12:15


오는 15,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어울림광장에서 포켓 몬스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피카츄'가 대량 등장할 것이라는 소식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귀엽고 깜찍한 피카츄는 어른아이 할 것없이 사랑받고 있는 '포켓몬스터'의 대표 캐릭터다.

이 피카츄의 실제모델이 있다. 바로 애완동물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친칠라'다.

친칠라의 정식 명칭은 '털실쥐'다. 몸길이 25~35cm, 꼬리길이 15~20cm 정도 되며 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겼다. 눈과 귀가 크고 체구가 작아 몹시 사랑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성질이 온순하고 잘 길들여지는 편이라 주인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친칠라는 체취가 거의 없어 애완동물의 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이 키우기에 적당하다. 쾌적한 환경과 음식만 잘 제공해준다면 큰 시간이나 물리적인 투자 없이 수월하게 기를 수 있는 애완동물이기도 하다.

단, 야행성 동물이라 낮에 주로 잠을 자며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밤에는 케이지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친칠라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귀여운 애교다. 이미 SNS에서는 스타로 알려진 친칠라 '부부(bubu)'는 피아노 연주, 쇼핑, 차마시기, 친구와 산책 등 다양한 일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부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일상이 담긴 인스타그램의 팔로워 수는 14만명이 넘을 만큼 인기다.



하지만 귀여운 외모만 보고 키울 생각을 하면 안된다. 친칠라는 평균 수명이 10~15년, 최대 20년까지 되기 때문에 오랜시간 동안 잘 키울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김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