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 수색 종료 공식 요청··인양 계획은?

입력 2014-11-11 14:04
수정 2014-11-11 14:32


'세월호 수색 종료'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수중수색 중단을 공식 요청했다.

세월호 실종자 9명의 가족들은 11일 오전 진도실내체육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색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아있지만 저희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가는 분들이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이 시각 이후 세월호 수중수색을 멈춰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선체 내 격실 붕괴 현상 심화 등으로 잠수사 분들의 안전이 위험해지고 있으며 동절기를 앞두고 무리하게 수색작업을 계속하면 또 다른 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한 달여간 수색 지속과 중단에 대해 고뇌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잠수사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수중수색 활동을 중단하더라도 정부가 9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체 인양 등 방법을 고민하고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월호 수색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수색 종료' 인양해서 시신 찾기를" "'세월호 수색 종료', 인양하면 실종자 찾을거에요" "'세월호 수색 종료' 그동안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