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3일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2014 서울 김장문화제’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김장체험 행사가 열린다.
이번 김장체험 행사에 참가하는 관광객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 터키, 러시아 등에서 온 방한객이다. 특히 16일에는 중국 관광객 단체 2000명이 자국 전통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이날 담근 김치는 한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장체험 행사는 김치명인이 현장에 마련한 무대에서 김장 담그는 시범을 보이고 이를 행사 참여자들이 따라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김치와 어울리는 보쌈, 막걸리, 두부 등 전통음식 체험코너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는 2013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도 오른 ‘김장’ 체험행사를 앞으로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서울시와 함께 외국인 대상 김장만들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2014 서울 김장문화제’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 주최로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김장문화 재현· 재창조 및 나눔, 전시, 체험, 장터, 먹거리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