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기자를 업으로 삼은 뒤부터 매일 쏟아져 나오는 뷰티 아이템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서너 개씩 리뷰기사를 쓰는지라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일 정도 여러 아이템을 사용해보고 리뷰를 작성하죠. 그러다보니 어느새 뷰티 아이템에 대한 미련이 사라졌습니다. 케이스의 바닥이 드러나면 뒤집어 놓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용했었는데 말이죠.
이제는 몇 번 사용해보면 피부에 맞는 제품인지 아닌지 감이 옵니다. 반짝하고 ‘넌 아니다’라는 판단이 서는 순간, 그 녀석의 뚜껑은 다신 열리지 않습니다. 그렇게 화장대 구석으로 밀려나죠. 그런데 반대로 ‘이 녀석은 정말 괜찮다’, ‘딱 내 스타일이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그런 녀석들은 직접 구매해서 계속 사용하는 사랑스러운 녀석이 됩니다. ‘뷰티 러브레터’는 화장대 구석으로 밀려나지 않고 자기 자리를 꿰찬 사랑스러운 뷰티템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뷰티 러브레터’의 주인공은 유핏의 미백크림인 다흰 백마녀 크림입니다. 기자는 까만 피부의 소유자입니다. 피부 컬러가 약간 까만데도 불구하고 여름에 더 잘 탑니다. 그리고 나선 겨울엔 잘 하얘지지 않죠. 기자는 하얀 피부가 로망입니다. 이런 기자의 로망을 들어준 제품, 바로 유핏의 미백크림인 다흰 백마녀 크림입니다.
▲ 너의 첫인상? ‘의구심’...피부가 진짜 하얘지겠어?
처음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까지 ‘이게 정말 되겠어?’라는 생각이 90%이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얘지기 위해 레몬부터 쌀겨, 녹차 등등 안 이용해 본 것이라곤 없는 기자는 ‘화이트닝’에 대한 불신으로 쌓여 있던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우선 얼굴에보다는 손에 발라봤습니다. “에~?”라는 말과 함께 “이거 뭐야!”라는 말이 툭 튀어나옵니다. 마치 선크림의 백탁현상을 보는 느낌이긴 한데 촉촉하고 발림성도 아주 좋네요. 궁금한 마음을 갖고 다른 곳에도 발라보기로 했죠.
▲ 이렇게 반했다! 정말 하얘지네~
우선 피부에서 가장 까만 부분을 찾았습니다. 기자는 복숭아 뼈가 상당히 검은 편이라 그곳에 먼저 발라봤습니다. 정말 상당히 하얘집니다. 여름에 항상 복숭아 뼈를 내놓고 다니기 창피했는데, 유핏의 미백크림인 다흰 백마녀 크림 하나면 자신 있게 복숭아뼈를 내놓고 다닐 수 있겠네요. 보디라인의 옥의 티를 해결한 기분입니다.
기자는 피부가 상당히 예민하고 건조한 편입니다. 조금만 피부에 맞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가 뒤집어지는 것은 기본, 너무 건조하면 건선까지 생기죠. 때문에 메이크업을 할 때도 보습을 상당히 중요시 생각합니다. 파운데이션에 오일이나 수분크림을 믹스해서 사용하죠.
하얘진다는 믿음은 이미 생겼기에, 파운데이션과 믹스해 써보기로 했습니다.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위해 수분크림이나 오일은 전혀 믹스하지 않았습니다. 얼굴에 건조함을 각오하고 바른 결과 기자는 또 ‘와~’라는 말이 나옵니다. 전혀 땅김이 없습니다. 악건성을 가진 기자에게도 땅김이 없으니, 정말 이거 물건이네요.
▲ 네 덕에 달라졌다?! 팔색조 미녀 변신가능~
청순함의 기본 베이스에는 하얗고 뽀얀 피부가 있습니다. 얼굴이 까만 사람들은 청순미녀를 꿈꿀 수도 없죠. 그런데, 유핏의 미백크림인 다흰 백마녀 크림을 사용해 메이크업을 하면 원래부터 하얀 피부에 메이크업을 한 느낌이 납니다. 청순 메이크업을 할 때 이 제품을 빼면 서운할 정도로 효과도 지속력도 만점입니다. 섹시한 구릿빛 메이크업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으면 되니 메이크업만으로 팔색조의 느낌을 나게 할 수 있네요.
기자는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 화장 전에 다흰 백마녀 크림을 바르고 미온수로 헹궈준 후, 피부의 물기를 말린 후 메이크업을 해 봤습니다. 저녁때까지 하얗고 뽀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니 이 제품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네요. 여름에는 보디에, 여름을 제외하면 얼굴에. ‘내 몸의 필수품’이 돼버렸네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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