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에 김장훈 "전 세계적 망신을 초래한 자충수"

입력 2014-11-11 11:45


김장훈이 이승철 입국 거부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장훈은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수준이 돼야, 답변도 할 수 있는거지 뭐라고 말 할 길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김장훈은 "결론적으로 일본의 이 행위의 결과만 생각하자면 '일본의 이승철 입국거부는 전 세계적 망신을 초래한 자충수'라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중국 베이징에서 APEC회담이 있는 이 와중에 참 모자라는구나 하는 생각과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요즘 독도에 대한 정부의 처신때문에 혼란스러운 마당에 오히려 일본이 우리를 다시 한번 집결시키는 전기를 마련해해줬다고 생각했다"라며 생각을 전했다.

덧붙여 김장훈은 "이승철 씨한테는 미안하지만 큰일 하셨다. 일본에 이승철 씨 마니아도 꽤 많은것으로 알고 있고 향후 일본에서의 활동계획도 있다는 걸 전해 들었는데 그 좋은 길을 버리고 독도문제에 적극 나서겠다는 맘이 동료로서도 더 넓게는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도 너무 고맙고 늘 그랬듯 역시 멋지다"라며 응원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소식에 네티즌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열 받아"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일본 황당해"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우리도 단단히 뿔났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8월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둔 날 이승철은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 날에'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