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북한군 10여명 MDL 접근...왜?

입력 2014-11-11 11:32


10일 경기 파주지역 군사분계선(MDL)에 북한군 10여명이 접근하는 것을 우리 군이 경고사격으로 대응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경기도 파주시 공동경비구역(JSA) 인근 군사분계선에서 정찰 활동을 벌이던 북한군 10여명이 우리 경계구역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을 포착한 우리군이 경고방송 후 20여발의 경고사격을 했다.

MDL 선상까지 접근한 10여명의 북한군은 군사분계선 표지판 사진을 찍는 등의 정찰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K2 소총과 K3 기관총으로 20여발의 경고 사격을 했지만 북한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고, 오후 1시경 병력을 철수했다.

이날 북한군의 접근은 같은 날 10시 45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직전에 벌어져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동향에 대비해 예의주시하고 있었으며 우리 경고 사격에 응사하는 등의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예전처럼 MDL인근 정찰활동을 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달 19일에도 파주지역 비무장지대(DMZ) 내 MDL 인근으로 접근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바 있다.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왜 저러는거지?",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긴장되네",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예의주시하고 있어야겠다", "우리군 20여발 경고사격, 군인들 고생이 많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