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고배당 등 후강퉁 투자 매력…추천 10선 '주목'

입력 2014-11-11 14:13
<앵커>

홍콩과 중국 상하이 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 시행일이 오는 17일로 확정됐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해지면서 중국 '블루칩' 업체나 고배당 주식에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주목해야 할 본토 종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정미형 기자.

<기자>

기약 없이 연기됐던 후강퉁 시행일이 다음 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전일 중국과 홍콩 당국은 후강퉁 시행일을 오는 17일로 확정 발표했는데요.

그간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한 투자는 자격을 부여받은 일부 외국 기관투자가만 가능했습니다만, 앞으로는 후강퉁 제도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도 주식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게 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후강퉁 시행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국 블루칩 업체들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거래 가능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이 90%인 데다 거래량이 80%를 차지하는 만큼 우량 종목을 거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배당 관련 메리트가 높은 점에 주목했습니다.

950개 상해 A 증시 상장업체 중 현금배당 실시 업체가 전체의 70%를 웃돌고, 배당성향도 34.6%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경제 규모 대비 낮은 시가총액도 투자 포인트로 꼽힙니다.

중국 상하이지수 시가총액은 GDP 대비 약 80% 정도 수준으로 글로벌 평균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투자를 대거 늘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앞다퉈 후강퉁 관련 투자 가이드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날 유안타증권은 '후강퉁 최선호주 10선'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었습니다.

여기에는 천진천사력제약과 상해제약그룹, 중국평안보험, 인민망 등 주요 섹터들의 종목들이 포함됐는데요.

유안타 측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대만, 중국 리선치센터가 선별한 종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