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 전환 속 1960선까지 회복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연 기자.
<기자>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현재는 외국인 매도 전환, 기관의 순매수 확대로 196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한중 FTA란 재료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대형주, 또는 수출주 위주로 상승세 지속했던 전날 장과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1포인트, 0.15% 오른 1961.24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먼저 수급부터 살펴보면 장초반 홀로 순매수 나서던 외국인은 현재 12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도 757억원어치 팔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이 매수로 전환, 현재 7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떠받치는 모습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을 중심으로 현재 336억원 순매수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전날 강세 보였던 삼성전자가 오늘은 2.68% 다소 상승폭을 조정하는 반면, 현대차는 오늘도 강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3.9%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2.52%, 기아차는 2.02% 강세입니다.
한편, 코스닥은 개장부터 이어진 강세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4.46포인트, 0.83% 오른 543.68을 기록 중인데요.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이 3% 넘게, 오락문화, 출판매체, 방송서비스 등이 2%대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한중FTA의 실질적 수혜주 찾기는 오늘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현재 특징주들과 증권가에서 내놓은 분석, 정리해주시죠.
<기자>
앞서 전해드렸지만, 한중FTA에 대한 수혜주 찾기가 오늘은 대형주보단 중소형주로 쏠리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FTA에서 자동차는 양허대상에서 제외되고 또 LCD도 10년내 관세철폐로 합의되는 등 상품양허 수준은 높지 않은 반면, "중국의 서비스산업 개방이 의미있는 성과다"라는 분석이 일반적인데요.
여행업종은 중국인 해외여행 업무를 한국에 추가 개방했고, 한류콘텐츠 산업의 경우 중국 진출 확대 여력이 넓어졌는데요.
따라서 엔터테인먼트나 여행, 레저, 화장품주들이 오늘은 강세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엔터주를 보자면, 에스엠이 6%대, 와이지엔터 역시 5.85% 오르며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각각 6.54%, 2.61% 강세 기록 중입니다.
화장품 업종 역시 관세철폐와 통관시간 단축 등으로 중국 시장진입이 더 용이해지는데요.
전날 하락세 보였던 아모레퍼시픽은 오늘 동부증권에서 목표가를 300만원까지 상향하는 등 긍정적인 증권가 보고서가 이어졌고, 현재 6% 가까운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리홈쿠첸, 쿠쿠전자는 10% 가까이 오르는 등 밥솥주들의 강세도 눈에 띕니다.
<앵커>
또 특히 유안타증권의 급등세가 눈에 띕니다.
어제 후강퉁 시행 일자까지 공개되며 대만계 증권사로 중화권시장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이 계속 부각되는 모습인데요.
유안타증권 최근 주가 흐름도 짚어볼까요?
<기자>
유안타증권 오늘 장 초반에는 상한가까지 올랐는데요.
현재는 8.27% 오른 529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한중FTA 협상 타결, 후강퉁 시행 등 중국발 모멘텀이 계속 유안타증권을 우상향 오름세로 이끌어 가고 있는데요.
대만계 증권사로서 대만, 홍콩, 상하이 등 중화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다 최근 허밍헝 회장이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추가 투자와 이익의 60~70%를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했습니다.
11월 들어서 세차례나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달 상승률은 무려 60%를 넘고 있습니다.
또 어제(10일)는 후강퉁 100대 기업 개요와 국내 기업간 비교 분석자료인 후강퉁 가이드북을 선보이고, 오늘은 한국거래소에서 '후강퉁을 앞두고 사야할 주식'이란 주제로 간담회를 여는데요.
중화권 전문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선점하며 특화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