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임세미가 서하준을 배신했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100회 방송분에서 최유리(임세미)는 김태양(서하준)에게 증거가 될 이영철의 핸드폰을 찾지 못했다고 거짓말했고, 이에 김태양은 이해한다고 생각했다.
‘사랑만 할래’ 99회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이영철의 핸드폰을 두고 갈등에 빠졌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최유리는 김태양에게 “태양씨 삼촌 핸드폰 못 찾았어요”라고 거짓말했고, 그런 최유리에게 김태양은 “연락 안 되서 걱정했어요. 사실 그 핸드폰 우리가 찾는다 해도 걱정이에요. 증거를 넘기게 되면 나대신 원장님이 모든 죄를 짓게 될 텐데. 진실과 상관없이 원장님 유리씨 아버지니까”라고 외려 최유리에게 따뜻한 말을 건넸다.
예상치 못한 김태양의 말에 최유리는 “태양씨 이렇게 만든 게 아빠예요. 원망도 안 해요?” 물었고, 이에 김태양은 “원망을 왜 안 해요. 죽도록 밉고 법이 아니어도 갚아주고 싶을 만큼 원망스러웠죠.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최유리고 원장님은 유리씨 아버지니까”라고 답했다.
최유리는 눈물을 흘리며 ‘나를 용서할 수 있겠어요? 내가 이렇게 태양씨 배신하는데 이런 나를 용서할 수 있겠어요?’ 생각했고, 김태양은 ‘나는 이해해요. 당신 마음. 그러니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요’라고 생각했다.
이어서 김태양은 변호사를 만나서 증거인 이영철의 핸드폰을 포기하자고 제안했다. 증거대신 이영란(이응경)과 이영철의 증언으로 대신하자 말했고 이에 변호사는 발끈하며 “안 됩니다. 이영철에게 시킨 적 없다 할테니까요. 그래서 증거를 취합하고 있는 겁니다. 사건의 핵심은 배후의 최동준이 있다. 그가 유죄다, 그걸 증명해야 한다고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태양을 배신한 최유리는 죄책감에 술을 마셨고, 술에 취해 조연출과 조연출의 여동생에게 “나 태양씨를 떠나야 하는 거니? 나 그 사람을 배신했거든. 그 사람 앞에 똑바로 설 수가 없거든. 사랑하는 사람을 배신했어. 나 그런 애야”라고 하소연을 했다.
한편, 뒤늦게 이영란을 통해 최유리가 전해주지 않은 핸드폰의 행방에 대해 알게 된 김태양은 착잡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