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왕의 얼굴'서 이색적인 꽃선비로 대변신.."남장해도 이뻐" 눈길

입력 2014-11-10 15:42


'왕의 얼굴' 배우 조윤희가 '꽃선비'로 변신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0일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연출 윤성식, 차영훈) 측은 극중 운명에 용감히 맞서 싸우는 여성 김가희로 출연하는 조윤희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조윤희는 갓과 연푸른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영락없는 조선의 '꽃선비'로 변신했다. 조윤희는 서글서글한 눈망울에 천진한 모습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윤희는 처음 하는 남장에 어색해 하기보다 재미있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남장이 너무 잘 어울려 몇몇 보조출연자들이 조윤희를 알아보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한다.

조윤희는 "처음 하는 남장이 조선시대 선비라 촬영 전부터 더욱 기대가 됐다. 처음인데도 갓과 도포가 착 감기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이 예정돼 있다.

왕의 얼굴 조윤희 남장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왕의 얼굴 조윤희, 너무나 천의 얼굴이다", "왕의 얼굴 조윤희, 느낌이 다르다", "왕의 얼굴 조윤희, 연기력은 많이 늘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