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한중FTA 효과…1960선 눈앞

입력 2014-11-10 15:43
코스피가 한중FTA 타결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36포인트, 0.95% 오른 1958.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오전부터 한중FTA 협상 타결 전부터 기대감에 1960선 중반까지 치솟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와 매도를 오가는 수급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외국인은 37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2억원 가량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홀로 804억원 내다팔았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77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가 3.79% 강세를 기록했고, 운수장비(1.91%)와 제조업(1.74%), 보험(1.68%), 철강금속(1.47%) 등은 1%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음식료업(-2.88%)과 섬유의복(-1.67%), 의약품(-1.48%), 비금속광물(-0.9%), 화학(-0.62%)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그룹주의 상승세가 돋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5.14% 급등했고, 삼성생명 4.29%, 삼성전기 4%, 삼성전자우 3.34%, 삼성화재 0.51%, 삼성물산 2.85%, 삼성SDI 0.39% 등으로 올랐습니다.

현대차(2.78%)와 POSCO(2.32%), 기아차(1.87%), SK하이닉스(0.32%), 현대모비스(0.42%)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KB금융지주, KT&G 등은 1% 안팎으로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8포인트, 0.13% 하락한 539.2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292억원과 311억원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면 개인은 홀로 63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운송이 4%대로 강세를 보였고, 인터넷(2.71%)과 금속(1.89%), 운송장비/부품(1.02%), IT S/W &SVC(0.94%) 등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 기기(-2.84%), 기타 제조(-2.59%), 출판/매체복제(-2.23%) 등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아습니다.

SK브로드밴드, CJ E&M, GS홈쇼핑이 1%대로 하락했고, 로엔과 내츄럴엔도텍은 각각 3%와 4%대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컴투스(5.09%)와 이오테크닉스(4.80%), 다음(3.03%) 등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55원 내린 108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