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레가 태오의 고백에도 거짓말을 했다.
10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들레는 태오의 좋아하는 마음을 애써 모른척 외면하면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했다.
세영(홍인영)과의 이야기로 기운 없이 가게로 돌아오던 들레(김가은)를 기다리던 태오(윤선우)는 들레에게 요리책을 건넸다.
들레는 이것 주려고 기다렸냐 물었고, 태오는 들레를 보고 싶어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태오는 슬슬 공부를 시작해야 되겠다 말했고, 들레는 알아서 혼자 하겠다고 태오에게서 한 걸음 물러섰다.
태오는 낯빛이 어두운 들레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며 걱정했고, 들레는 다가오는 태오를 보지도 않은 채 가게로 서둘러 들어가버렸다.
방에 들어간 들레는 걱정하던 춘옥(주민하)에게 도영이를 영원히 잃어버리면 어떡하냐며 걱정했다.
춘옥은 절대 그럴 일 없다며 분명히 어디선가 잘 자라고 있을 거라 말했고, 들레는 계속해서 자신만 탓할 뿐이었다.
춘옥은 들레가 죽을 힘을 다한 사실을 알고 그런 들레가 자신을 탓하지 않게 하려 했지만, 들레는 자꾸만 뭔가 부족해서 도영이를 못 찾는거라고 울었다.
한편 들레는 밤늦게까지 혼자 국수 반죽을 만들고 있었고 태오가 찾아오자 공부를 안 하겠다며 쌀쌀맞게 대했다.
태오는 자신이 부담스러워 그러는 거냐 물었고, 들레는 그것도 그렇고 가게 일도 태산이라며 핑계를 댔다.
태오는 들레에게 나가자며 버티고 섰던 들레의 손목을 잡으며 밖으로 나갔다. 태오는 들레의 손을 잡아 자신의 점퍼 주머니에 쏙 넣으며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렇게 걸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태오는 놔달라는 들레에게 “놔주면 도망칠 거잖아, 나한테서 도망치려 하지마. 나 장난치는 것 아니고 너에 대한 마음 진심이야” 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들레는 그런 태오의 마음을 거절하며 좋아하고 설레는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거짓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