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언플러그드 콘서트’로 ‘12시 30분’ 스페셜 음반 활동 마무리

입력 2014-11-10 07:56
수정 2014-11-10 10:01


그룹 비스트가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통해 2주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12시 30분' 활동의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9일 스페셜 미니 7집의 타이틀 곡 ‘12시 30분’으로 또 한 번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스페셜 미니 7집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비스트는 같은 날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 홀에서 ‘비스트 언플러그드 콘서트’를 진행해 지난 7월에 이어 또 한번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공연을 펼쳤다.

이번 언플러그드 콘서트는 비스트의 트레이드마크인 감성적인 라이브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무대인 만큼 약 7만여명의 팬들이 참여를 원하는 사연을 보내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다는 전언. 이날 공연은 그 중 단 500명만이 당첨되어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비스트의 드라마틱한 라이브와 재치넘치는 토크시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비스트는 2주 연속으로 공중파 3사 음악 방송의 트리플 크라운을 휩쓴 타이틀곡 ‘12시 30분’을 시작으로 ‘미드나잇’, ‘라잇레스’, ‘이젠 아니야’, ‘비가 오는 날엔’ 등 주옥 같은 히트곡들을 밴드 라이브로 편곡해 선보였다. 특히 ‘12시 30분’과 함께 발매 직후 음원차트 상위권 줄 세우기에 나선 미니 7집 수록곡 ‘드라이브’와 ‘쏘핫’, ‘좋은 일이야’의 무대들 역시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공개, 짧은 활동으로 아쉬워할 팬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또한 비스트는 이번 공연에서 화려한 무대연출과 퍼포먼스 없이도 라이브 밴드와 긴밀히 호흡을 맞추며 오롯이 6명의 하모니와 음색 만으로 관객을 집중시키는 남다른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였다. 노래마다 댄스본능을 숨기지 못하는 듯, 그루브로 화답하며 화려한 가창력을 선사한 이들의 무대는 단숨에 팬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비스트는 MC손동운의 배려넘치는 진행 아래 팬들의 사연을 뽑아 토크를 펼치는 ‘사연 읽어주는 남자’로 변신하는 가 하면, 공연 종료 후 관객 전원과 기념 촬영에 나서는 등 살뜰히 팬 한명, 한명을 챙기며 아낌없는 ‘팬 사랑’을 실천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이 비스트 데뷔 5주년을 맞이해 깜짝 진행된 3주간의 ‘스페셜 음반’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차트에서 롱런하는 큰 관심 속에서 마무리 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 역시 빼놓지 않았다.

공연 막바지 비스트는 “비스트에게 2014년은 너무나 따뜻하고 행복한 한 해였다.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고백으로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비스트는 약 3주간의 ‘12시 30분’ 활동 동안 지상파 3사 음악방송에서 2주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 지금까지 총 7개의 1위 트로피를 휩쓰는 등 멈추지 않는 상승세를 보였다.

비스트의 '12시 30분'은 공개 이후 2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음원차트에서 차트 역주행을 선보이며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공개와 동시에 10개 음원차트 정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음반 판매에서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며 음원-음반 모두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 두 번의 활동으로 연이어 기록적인 성과를 내며 최정상 그룹의 저력을 과시한 비스트는 일본 5개 도시 아레나 투어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외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