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화재, 7-B지역 거주 주민 70대 남성 1명 숨져...나머지 1명은?

입력 2014-11-09 21:08


구룡마을 화재로 주민 한 명이 숨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9일 오후 1시52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마을주민 1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6시50분쯤 구룡마을 화재현장에서 7-B지역에 거주하던 주민 주모(71)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룡마을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화재 후 주씨 등 2명이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나머지 1명도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추가로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잔해를 들춰 보며 정확한 인명피해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

이날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불은 무허가 주택 20여 채를 태우고 1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소방서 측은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이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주민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구룡마을 화재, 돌아가신분의 명복을 빕니다" "구룡마을 화재, 안타깝네" "구룡마을 화재, 이번 해 마가 낀듯" "구룡마을 화재, 정말 사고의 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