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혐의로 모든 프로그램서 하차한 가운데 당시 1차 음주측정 거부 이유에 대한 목격자 증언이 SNS상에 확산되고 있다.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8일 "노홍철 음주적발 당시 옆에 있었던 목격자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쓴 네티즌은 "노홍철 씨는 단속 요구를 받자마자 차에서 내려 '죄송합니다. 제가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네요. 선생님, 저 혹시 채혈로 측정하면 안 될까요?'라고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에 의경이 '채혈로 측정하면 알코올 농도가 더 높게 나온다'고 하자 노홍철 씨는 '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음주 판정을 받으면 당장 다음주·다다음주 방송에 피해가 가니까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자숙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그러네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 7일 밤 11시 55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노홍철은1차 음주 측정을 거부한 뒤 2차 채혈 측정에 응했다. 이날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노홍철이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조사를 받고 나온 사진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경찰은 "원래 음주 측정을 30분 동안 4회 이상 거부하면 측정 거부라고 판단하지만 노홍철의 경우 호흡 측정이 아닌 채혈을 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 디스패치, 노홍철 무한도전 하차 소식에 네티즌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의 하차요구는 지나치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을 응원한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노홍철이 무한도전에 남았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