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 말대꾸하는 윤박에게 "입 닥치고 있어" 폭발

입력 2014-11-09 01:08


11월 8일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화내는 차순봉(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봉(유동근)은 강재(윤박)와 강심(김현주)을 집으로 불러들였다.

강심(김현주)은 “아버지 말씀하세요. 저희 왜 보자고 하신 거냐”라며 물었다.

이에 순봉(유동근)은 강심(김현주)과 강재(윤박)에게 “니들 고모한테 머리 숙여 사과해. 지금 당장 사과드려라. 너희들 그 동안 고모가 20년 넘게 우리 가족들을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감사해 한 적 있냐? 엄마처럼 너희를 돌봐 준 사람인데..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말해본 적 있냐”라며 다그쳤다.

이어 “더구나 어제는 엄마 기일이었는데 자식들은 코빼기도 안 비치는데 네들 고모 혼자 발동동 거리며 제사상 준비 다 했다 그런데 너네는 고모한테 어떻게 했냐. 고맙다는 소리는 못할망정 지금까지 미안하다, 고맙다, 이야기 한 마디도 없었다. 이게 지금 말이 되는 짓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니”라며 흥분했다.

그러자 강재(윤박)은 “그러니까 지금 그 사과하라고 병원에 있는 저까지 불러내신 거냐”라며 대들었다.

이에 순봉(유동근)은 “그렇다. 뭐 잘 못된거 있냐. 빨리 사과드려라”라며 맞받아쳤다.

이 모습을 지켜본 강심(김현주)은 순봉(유동근)에게 “왜 우리가 사과 안했다고 생각 하냐. 어젯밤에 들어오자마자 늦어서 죄송합니다. 사과부터 드렸어요. 아니 대체 왜 우리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네”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강재(윤박) 역시 강심(김현주)의 말을 거들며 “솔직히 어제 고모가 우리한테 그렇게 화내 신거 우리가 제사시간에 늦어서 그런 거 아니 잖냐. 이 집 우리한테 미리 증여해준다는 얘기 듣고 고모가 기분 나빠서 그런 거 아니냐?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건 아버지랑 우리의 문젠데 왜 고모가 화를 내냐고요”라며 말대꾸를 했다.

또 고모 차순금(양희경)에게 “고모 그 동안 잘해줘서 고맙다. 그런데 우리도 그 동안 말이 참고 살았다. 안 그래도 좁아 터진 집 고모네 식구들하고 사느냐 힘들었다. 그래도 고모니까 엄마니까 참았다. 아셨어요? 매번 고모만 우리 때문에 희생한 거 아니라구요”라며 독설을 퍼 부었다.

그러자 순봉(유동근)은 “이놈의 자식이 보자보자 하니까 누구한테 지금 소리 지르고 있는 거야. 내가 자식 교육 한 번 못되게 시켰구나. 입 닥치고 있어. 어쩜 그렇게 사람이 매정 하냐”라며 앞에 있던 탁자를 들어 엎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