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가 이홍기에게 반했다.
8일 방송된 SBS ‘모던파머’에서는 서울에서 강윤희(이하늬)와 시금치 팔다 노래를 부르게 된 이민기(이홍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기는 윤희가 거래하던 식당에서 일방적으로 물건을 거부하자 그녀를 도와 직접 시금치 팔기에 나섰고, 그가 선택한 방법은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는 지인들을 찾아가 무작정 시금치를 사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막무가내이긴 해도 민기 덕분에 시금치는 수월하게 팔려나갔고 윤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필 수 있었다. 민기가 큰 도움이 된 것. 그러던 중 시금치를 산 한 라이브 카페 사장이 민기에게 “오늘 한 녀석이 펑크냈다. 시금치 사줬으니까 네가 대신 노래 좀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민기는 어쩔 수 없이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가수의 길을 잠시 접고 시골에서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민기였지만 노래를 부를 때만큼은 반짝반짝 빛이 났고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 민기의 진지한 모습에 윤희는 묘한 감정을 느끼는 듯했다.
윤희는 곧 민기의 모습에 빠져들었고 그녀의 표정은 사랑에 빠진 여자의 얼굴로 변했다. 종일 함께하며 자신을 도와주는 민기였고 또한 가족을 찾아가 어른스럽게 챙겨주는 모습까지 본 터라 윤희가 민기에게 반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었다.
이후 윤희는 소매치기를 당해 넘어지며 다리를 다쳤는데 순간 호통을 치며 윤희의 건강을 걱정하는 민기의 모습에 또 한 번 설렘을 느끼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 사이의 러브라인 신호탄이 쏘아진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