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부활 김동명, 우승 감격에 눈물… 평범한 직장인이 이뤄낸 신화

입력 2014-11-08 20:52


부활 김동명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장재인&조정치&에디킴, 손호영, 알리, 왁스, 부활, 휘성&태완이 출연한 ‘전설의 포크 듀오’ 특집 2부가 전파를 탔다.

이날 부활의 ‘하얀 손수건’ 무대는 특별한 사람들이 함께했다. 바로 KBS ‘남자의 자격’에서 김태원이 지휘를 맡았던 청춘합창단이었다.

특히 부활의 새 보컬 김동명의 남성적인 감성이 묻어나는 목소리에 청춘합창단의 깊은 울림이 더해지자 무대는 감동의 물결로 일렁였고 이들의 무대는 관객들뿐만 아니라 동료 가수들, MC들까지 눈물 짓게 만들며 전무후무한 ‘눈물바다’ 무대가 만들어졌다.



부활의 ‘하얀 손수건’은 결국 ‘전설의 포트 듀오’ 특집 최종 우승을 차지했는데 보컬 김동명은 남다른 기분을 느끼는 듯했다. 그는 부활에 들어와 처음으로 이뤄낸 성과에 뜨거운 눈물이 차오르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은 “선글라스 좀 벗어 줄 수 있나. 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데”라고 부탁했으나 부활 멤버들이 나서 “안 된다. 원래 눈물이 많은 친구인데 락커가 자꾸 눈물을 보이면 되겠나”라며 그를 감쌌다. 하지만 김동명의 눈물은 끝내 감춰지지 않았고 선글라스 밖으로 연신 눈물이 흘러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부활의 새 식구가 된 김동명의 두려움과 불안함, 긴장이 한꺼번에 쓸려 내려가는 감격의 눈물이었고 이에 부활 멤버들은 우승 트로피를 막내 김동명에게 챙겨주며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