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서태지 집 방문 "이제 내 집 드나들듯 할거야"

입력 2014-11-08 20:30


박명수가 서태지의 집을 방문하면서 긴장하지 않은 척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박명수가 서태지를 섭외하기 위해 서태지의 집으로 향하는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서태지 섭외에 나선 유재석과 박명수는 각자 서태지와 양현석으로 분장해 시작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서태지가 집으로 촬영을 오라고 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며 아직도 믿지 못하는 듯 보였다.

박명수는 그런 유재석에게 “편하게 해~” 라고 말은 했지만, 유재석은 “형이나 편안하게 해~ 만나면 아무 말도 못하면서” 라며 구박했다.

박명수는 서태지를 만나면 어떻게 하나 보라며 이를 갈았고, 어느새 서태지의 집에 도착하자 박명수는 자신감이 증발한표정이었다.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긴장하지 말라며 박명수의 표정에 웃었고, 박명수는 괜히 집이 골목에 있다는 둥 다른 소리를 했다.

박명수는 집에 찾아 오기 힘들다 말했고, 유재석은 왜 찾아오냐며 어이없어했다. 박명수는 오늘을 계기로 내집 드나들 듯 해야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단 서태지를 섭외하기 위해 내린 그 둘의 손에는 짐이 한보따리씩 들려있었고, 유재석은 자신들의 모습이 딱 방문판매하는 사람들 같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박명수는 서태지의 집에 문이 두 개씩이나 있다며 안을 기웃거리며 들여다 보면서 “세종문화회관이야~” 라며 놀라운 듯 말했다.

실제 서태지의 집은 두꺼운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어서 실로 세종문화회관이라 불릴 만큼 웅장한 느낌이 있었다.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초인종을 빨리 누르라며 우리 집처럼 편안하게 하라 말은 했지만 여전히 유재석에게 기대고 싶은 듯 “넌 서태지 친구 아냐”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자신은 서태지 친구지만 박명수는 말을 놓으면 안 된다고 말하자 박명수는 큰 소리로 “태지야!” 라고 소리치며 시작할 거라고 말하면서 기가 안 죽었다고 밝혀 오히려 쫄아든(?) 마음을 보이지 않으려고 난리여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