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도' 포함 모든 프로그램 하차...길 하차와는 사뭇 다른 반응, 이유가...

입력 2014-11-08 20:39
노홍철이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무한도전'이 당분간 5인 체제로 방송된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8일 새벽 1시경 서울 논현동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서울세관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중 불법주차 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20~30m 정도 운전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혈 측정 결과는 국과수를 통해 오는 17일 이후 나온다. 노홍철의 채혈 측정 결과가 0.05% 이상이면 면허 정지에 해당한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만취 상태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술 냄새가 나는 상태였다고 한다”며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는 대로 노씨를 불러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홍철은 8일 MBC를 통해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현재 출연 중인 ‘무한도전’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뜻을 밝혔다.

당시 노홍철이 채혈 측정을 요구함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그래도 무한도전 하차는 아니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우리는 연예인에게 너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연예인도 사람이기에 살다보면 음주운전도 할 수 있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노홍철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