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공식입장 "잘못된 판단으로 실망스러운 모습 보여 죄송해"(전문)

입력 2014-11-08 13:48


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 물의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노홍철은 MBC를 통해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사과했다.

이어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오늘(8일) 방송 예정인 MBC '무한도전' 속 노홍철 편집 여부에 대해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이날 새벽 1시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를 몰다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인근에서 술을 마시던 중, 불법주차 된 차량을 옮겨달라는 요청을 받고 20m~30m 정도 운전하다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노홍철은 채혈 측정을 요청했고 현재 해당 측정을 마쳤다. 채혈 측정 결과는 국과수를 통해 17일 이후에 나올 예정이라고 경찰서는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노홍철, 음주운전은 진짜 안된다" "노홍철, 앞으로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말길..." "노홍철 하차라니...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노홍철의 공식입장 전문.

노홍철입니다.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사진=한경DB)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