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음주운전에 '무한도전' 하차, 제작진 측 "하차, 편집 논의 중"

입력 2014-11-08 12:48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노홍철이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노홍철은 MBC를 통해 "오늘 새벽 저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노홍철은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자기 관리를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제가 출연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더 이상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입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라고 전했다.

노홍철의 자진하차에 MBC 측은"노홍철이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이 프로그램 노홍철의 하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오늘 '무한도전' 방송분 역시 통편집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들은 "노홍철 무한도전", "노홍철 무한도전 하차",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하차라니",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하차 안 돼", "노홍철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아쉽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홍철은 오늘 새벽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불법 주차된 자신의 차를 이동시키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