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싸이 전민우, 뇌종양 시한부 선고 "놀러 왔다고 생각해" 뭉클

입력 2014-11-08 02:06
▲ 리틀싸이 전민우 뇌종양 투병 '어쩌다가..'

'리틀싸이' 전민우

'리틀싸이'로 불리는 연변 꼬마 스타 전민우가 뇌종양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리틀싸이로 유명세를 탔던 전민우 군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전민우는 "저는 중국 연변에서 온 11살 전민우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아파서 한국에는 병 치료를 하러 왔지만 저는 엄마와 놀러 왔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그러나 민우의 어머니는 "민우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지만 민우가 정말 나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민우는 얼마 전 '뇌간신경교종'이라 불리는 일종의 뇌종양에 걸렸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평소처럼 축구를 하며 놀던 민우는 갑자기 눈앞에 골대를 두고 골을 넣지 못했고, 그 모습을 보고 걱정이 된 엄마는 민우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것.

'뇌간신경교종'은 사람의 생명유지에 큰 역할을 하는 뇌간에 암세포가 생긴 것인데, 수술하다가 사망할 위험이 있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다. 꿈을 향해 가던 10살 민우는 갑작스럽게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됐다.

특히 민우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시력, 보행장애, 어지럼증에 시달렸지만 '엄마가 속상할까봐 말 못했다' 말하지 않았다"고 밝혀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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