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이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7일 방송된 대국민 오디션 Mnet ‘슈퍼스타K6'에서 이승철은 김필에게 아쉬웠다 평했고, 나머지 심사위원들은 김필을 극찬했다.
김필은 연주하며 오랫동안 몸담았던 클럽을 찾았다. 클럽에서 조금씩 꿈을 키웠다며 라이브를 정식으로 시작한 곳을 의미있게 여겼다.
김필은 노래를 부르면 사람들이 보는 시선이 느껴진다며 그 시선에 마음이 단단해지고 강해졌다고 밝혔다.
이때 백지영이 깜짝 등장했고 김필에게 사람들의 기대가 많이 쏠려 있음을 말하면서 김필의 생각을 물었다.
김필은 음악으로 500만원도 벌어본 적도 없고, 하루 노래를 하면 페이가 5만원이었기 때문에 우승상금 5억에 대한 감각이 없음을 밝히며 그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백지영은 5억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선곡을 잘 해야 한다며 ‘내 귀에 캔디’를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여기가 아파’ 라는 백지영의 노래를 선곡한 김필은 준결승에 올라가고 싶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응원만큼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 고백했다.
이제야 진짜 노래를 해야 할 이유를 찾은 것 같다 밝힌 김필은 특유의 고드름 창법으로 무대를 꾸몄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김필에게 오늘이 가장 아쉬웠다며 a파트에서 가사가 전혀 전달이 되지 않아 노래의 장점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다고 평했다.
이승철은 김필이 언더그라운드 노래는 잘 소화하는 반면 메이저의 노래를 그렇지 못했다며 88점을 줬다.
반면 김범수는 김필의 선곡이 정말 좋았다며 이승철과는 반대되는 평가를 했다. 김필의 컨디션 저조에도 불구하고 지혜롭게 잘 넘어갔다며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윤종신은 김필이 조용했다가 갑자기 올라가는 첫 도약 부분이 가장 매력 있다 평했고, 한 음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백지영은 좋았다고 말하면서 김필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알았기에 수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