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홍진호, 장동민 돌직구에 당황 '우승도 못한 주제에?' 폭소

입력 2014-11-07 23:50


홍진호가 감독 시절 일화를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나 이런 일 하는 남자다'편으로 유재석, 임원희, 권오중, 장동민, 허경환과 홍진호, 은지원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호와 은지원이 출연하고, MC 유재석은 주제에 맞춰 두 사람에게 알려진 직업 말고 다른 일은 무엇을 했냐고 물었다.



홍진호는 "나는 은지원과 달리 많은 직업을 거쳤다"며 "10년 프로게이머 이후, 코치, 감독에 일반 회사 취업했다. 온라인 마케팅 했다고 두달만에 짤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호는 "게임 쪽엔 재능 있지만 사업엔 별로였다. 사장님이 보던거랑 많이 다르다며 나가라고 했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이에 "야 너 뭐야? 너 나가"라고 말하고 잘랐냐고 놀리고, 이어 제일 힘들었던 직업에 대해 물었다.

홍진호는 감독이었다고 밝히며 “감독이 쉬워보였는데 막상 하니까 진짜 힘들었다. 감독은 열심히 해도 선수들이 잘하게 해야 한다. 처음엔 4강에 올라가서 홍진호라고 환대 받았지만, 갑자기 친구들이랑 불화가 일어나서 6개월 만에 스폰서도 끊겼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에 장동민은 감독은 일등 해 본적 한 번도 없으면서 왜 지시를 하냐고 싸운 것 아니냐고 묻고, 홍진호는 난감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